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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잔류’ 류현진, 콜로라도 피해 23일 메츠전 등판

입력 : 2017-06-20 13:14:29 수정 : 2017-06-20 13: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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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선발 잔류에 성공한 류현진(30·LA 다저스)이 껄끄러운 상대인 콜로라도를 피했다.

20일(한국시간) LA 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5인 선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시 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해 류현진과 경쟁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다시 불펜으로 내려갔다. 마에다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 등 현지 다저스 담당 기자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24일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등판 일정이 하루 앞 당겨져 23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 나선다고 알렸다.

선발 일정 변경에 대해 자세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고전했던 것을 감안해 로테이션 조정이 생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세 차례 만나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14⅔이닝을 던져 21피안타를 허용했고, 홈런포도 4방이나 맞았다. 특히 지난달 12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선 프로 데뷔 후 최다인 4이닝 10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반면, 바뀐 상대인 메츠는 류현진이 강세를 보였던 팀이다. 류현진은 통산 메츠전에 3차례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출루허용률·1.10), 피안타율(0.233) 등 세부 수치도 괜찮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어깨 부상 이후 류현진이 메츠를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팀 홈런 3위(100개), 팀 장타율에서도 0.439로 6위에 올라있는 한방이 있는 팀이다. 현재 홈런 18개를 기록 중인 제이 브루스가 요주의 인물이다.

아직 다저스 선발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모든 것은 변할 수 있다”고 선발진 조정의 여지를 남겼다. 류현진으로선 메츠전에서 최소 퀄리티스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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