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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7일의 왕비', 주연배우 이구동성 "집에 못가고 있다"

입력 : 2017-06-20 14:08:22 수정 : 2017-06-20 14: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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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7일의 왕비’의 출연진이 사극 촬영의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랜드에서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섭 감독, 배우 박민영, 이동건, 연우진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 감독은 “열흘째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 옷을 빌려 입을까 했지만 없었다. 촬영이 연일 계속 되고 있어서 저희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의 피로도가 누적된 상태다. 소품, 의상 등 준비할 것들이 많다. 오늘은 가장 정신 없는 하루중에 하루”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처음 사극을 찍어보면서 평소 들어왔던 여름 촬영의 힘듦을 몸소 체험 중이다. 극 중 나이가 든 만큼 수염을 더 많이 붙여야 한다. 저도 4일째 집에 못 가서 몽롱하다. 하지만 즐겁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박민영은 “제가 고생을 할수록 괜찮아지는 스타일이다. 과연 이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예쁜 모습이 나올까 궁금하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만큼 힘든 나날들이 많아질 것. 감성적,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아지고 있다. 저희 모두 일주일에 하루, 이틀밖에 집에 못 간다”고 전했다.

연우진은 “사극은 이동거리도 많고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다. 모두가 파이팅하고 있다. 같이 집에 못 들어가고 하니까 한 식구인 느낌이 든다. 제 스케줄보다 다른 분들의 스케줄을 찾아보고 있다. 언제 이 분들이 집에 가는지 말이다(웃음). 감정의 밀도가 깊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KBS 2TV 방송.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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