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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강점 분명하지만 결국 선택은 고객의 몫!

입력 : 2017-06-21 14:05:11 수정 : 2017-06-21 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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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장기적으로 어떤 에너지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주류가 될 것인지는 우리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선택할 문제다!”

아베 시즈오 토요타자동차 상무이사가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에 성공해 올해 초 마침내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돌파한 토요타 자동차의 위력에 비하면 겸손해 보이는 발언이다.

아베 시즈오 상무는 또 “우리는 어느 게 주류가 됐든, 전방위적으로 기술을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일부에서 생각하듯 토요타 자동차가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차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날 포럼의 주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이었다. 아베 시즈오 상무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하이브리드를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최했고 주제에 관련된 브랜드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다양한 기술 및 향후 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여전히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형철 한양대 교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2005년 토요타와 혼다가 예측하기로는 2015년에 천만대, 2020년에 2000만대 양산을 전망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시장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 현황, 하이브리드 차량이 나온 이후 연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기술이 얼마나 발전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 설명=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왼쪽부터), 타카하시 오사무 PEVE 상무이사, 아베 시즈오 토요타자동차 상무이사, 정재희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 이형철 한양대학교 교수, 김재산 만도 상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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