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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연소 4번타자’ 김하성, 장정석 감독의 특급 칭찬

입력 : 2017-06-23 18:16:41 수정 : 2017-06-23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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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 이지은 기자] "4번답게 치는 것 같아요."

23일 LG와의 홈경기를 앞둔 고척스카이돔, 장정석 넥센 감독은 김하성(22)의 활약에 바로 반색했다. "진짜 잘해주고 있다. 이제는 제법 4번답게 치고 있다. 본인이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6월 들어 김하성은 4번 타순에 들어서며 클린업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자리가 주는 중압감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타율 0.321 4홈런 21타점으로 2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지난 4~5월에 비해 더 좋은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장 감독이 김하성에게 4번 자리를 맡겼던 것 역시 김하성의 이런 '강한 멘탈'을 믿기 떄문이었다. 

특히 올시즌 거포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넥센의 4번 자리는 유동적이었다. 외인 타자가 맡아주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였지만 어그러졌고, 이후 윤석민과 채태인이 거쳐갔지만 부진 및 부상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봐도 김하성은 현재 최연소 4번 타자, 하지만 오히려 어리기에 겁없이 달려들 수 있기도 하다. 장 감독은 "4번을 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은 막상 걸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더라. 하지만 하성이는 자신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말하더라. 부담감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라며 "어쨌든 장기적으로 3~5번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다"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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