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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5선 연임

입력 : 2017-06-24 10:19:23 수정 : 2017-06-24 1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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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조정원 현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지난 23일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WTF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총재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조 총재는 2004년 6월 전임 김운용 총재 잔여 임기 총재로 처음 당선된 이후 2005년, 2009년, 2013년에 이어 5선 연임이 된다. 이번 선거에서 총재 직에 단독 출마한 조 총재는 선거에서 신임을 물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총재에 연임했다.

총 12명의 연맹 집행위원들은 대륙별 최다 득표자 순으로 선출되었는데 각 대륙별 집행위원 쿼타는 아시아, 유럽, 팬암 대륙이 3명씩,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2명의 연맹 회계감사로는 현 회계감사인 크로아티아의 달리보르 크르판(Dalibor Krpan) 그리고 터키의 알리 사기르카야(AliSagirkaya) 2명이 입후보하여 선출되었다.

이제까지 WTF 총회에서 선출해왔던 연맹 부총재직은 이번 WTF 총회 직후 무주에서 5개 대륙연맹 총회를 각각 개최하여 여기서 선출된 각 대륙연맹 회장이 WTF의 당연직 부총재직을 맡게 된다. 이번 5개 대륙연맹 회장 선거도도 현 대륙연맹 회장들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번 WTF 총회에서는 또한 WTF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를 승인했다. 새 로고 안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나타내는 World Taekwondo란 영문명이 들어간다. 연맹은 24일 대회 개회식 시 연맹 새 로고 사용을 공식 발표한다.

이에 따라,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식 웹사이트로 www.worldtaekwondofederation.net 과 함께 사용되어왔던 기존의 www.wtf.org가 www.worldtaekwono.org 로 변경되었다.

새 연맹 로고는 오륜기의 다섯 가지 색을 차용한 태권도 발차기 모션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디자인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시작전 조정원 총재는 WTF의 글로벌 파트너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에게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조총재는 부영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부티, 니제르, 부탄, 산마리노, 마샬아일랜드, 아이티에게 선수 훈련등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엄운규 전 국기원장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오후 4시부터 태권도원에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개회식이 개최되는데, WTF와 ITF 태권도 시범단이 참석해 역사적인 시범을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북한의 장웅 IOC위원을 비롯해 중국의 유자이칭 IOC 부위원장,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ASOIF)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 등 주요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한국 주제 각국 대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한국을 방문해 30일 폐회식에 참석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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