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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란 1호 K리거' 수비수 칼레드 영입

입력 : 2017-06-26 13:11:04 수정 : 2017-06-26 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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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FC서울의 폭풍영입이 시작되는 것일까.

서울은 '이란 출신 1호 K리거' 칼레드 샤피이(Khaled Shafiei/29, 184cm)를 새롭게 영입했다. 중앙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칼레드의 합류로 FC서울은 기존 수비진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방패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양한 수비 전술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레드는 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 35년 역사에 있어서도 첫 이란 출신 외국인 선수이다.

1988년생으로 올해 29세인 칼레드는 이란 프로 리그 무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00경기 이상을 치른 베테랑이다. 2008-09 시즌 이란의 샤흐르다리 잔잔(Shahrdari Zanjan)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코우사르(Kowsar), 모그하베맛(Moghavemat), 고스타레쉬(Gostaresh) 등을 거쳐 2014-15 시즌엔 이란의 신흥 명문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락토르 사지(Tractor Sazi)로 이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칼레드는 서울 이적으로 처음 해외 무대를 밟는다.

칼레드는 184cm, 79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탁월한 위치 선정과 공을 향한 뛰어난 투쟁심으로 빈틈없는 수비력을 선보이는 선수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력도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헤더 능력, 롱 스로인 능력을 갖춰 팀 공격력을 높일 것이다.

칼레드는 26일 팀에 합류해 빠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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