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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새 기술위원장 "차기 감독, 국내 감독 중 선임"

입력 : 2017-06-26 15:26:18 수정 : 2017-06-26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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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국내 감독으로 가는 것이 맞다.”

김호곤 신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차기 감독 인선에 관한 기준을 언급했다. 사실상 국내 감독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이용수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협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김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다. 서로 양보하고 단합하는 자세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의 경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70년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눈앞에 닥친 사안이 막중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은 물론, 8월31일 이란전(홈),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원정) 과의 월드컵 예선 2경기도 대비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당장 오늘부터 능력 있는 기술위원과 접촉, 위원회를 조속히 구축해 다음주에는 1차 기술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감독 선임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인데 당장 시간이 촉박하다. 위원장 자리도 지난 목요일에 제의받고 오늘 아침에서야 결정했다. 외인 감독을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 결국 국내 감독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그동안의 성적, 경험 전술, 위기대처 능력 다 중요하지만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소통을 통해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내는 감독이 필요하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죽일 수 있는 소통 말이다. 위원회가 구성되면 심도 있게 이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감독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이 선정되면 만나 협상할 것”이라 향후 계획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모두를 100% 만족하는 감독 선임은 불가능하다. 시기도 촉박하다. 내가 생각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감독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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