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7월 K리그, 新 미드필더 전쟁 열린다

입력 : 2017-06-28 09:09:17 수정 : 2017-06-28 09:09:1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명주(서울), 윤빛가람(제주) 김재성(전남).

오는 7월. 새로 K리그를 누빌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들이다. 전반기 해외리그에서 뛰던 이들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에 합류하면서 각 팀 반격의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이명주의 합류로 서울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사실 전반기 서울의 가장 큰 고민은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카하기(FC도쿄) 이적 후 공격을 이끌고 풀어줄 허리가 부실해져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16라운드까지 7위에 그쳤고 팀 득점도 19골로 부진했다.

이명주는 공격 전개는 물론 활동량도 많아 수비적으로도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서울은 이명주의 멀티 포지션은 물론 하대성, 주세종, 오스마르, 이석현 등 여러 카드를 조합해 다양하게 펼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기존의 이창민 권순형 이찬동에 윤빛가람의 가세로 중원이 한층 탄탄해졌다. 패스, 시야, 프리킥 등 장점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더욱이 윤빛가람은 2013년부터 3년간 제주에서 뛴 바 있어 별다른 적응도 필요 없다. 제주는 시즌 초반 안정된 경기력으로 전북과 선두 다툼을 벌이다 지난달 31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ACL 16강 2차전 0-3 패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후 FA컵을 포함해 내리 4연패를 당하다 지난 24일 리그 포항전 승(3-0)으로 간신히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빛가람 합류는 날개를 단 격이다.

전남도 김재성 합류로 중원에 노련미를 채웠다. 2005년 K리그에 데뷔, 통산 34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볼 소유와 키핑력이 탁월하고 경험에서 빛나는 공수 조율 능력이 장점. 전반기 최소 스쿼드로 팀을 꾸리다 부침을 겪고 있는 전남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뿐 아니라 한국영(알 가라파), 송진형(알 샤르자), 류승우(페렌츠바로시) 등 다른 해외파 미드필더들도 러브콜을 받고 있어 후반기 K리그는 ‘新 미드필더’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이명주(왼쪽부터) 윤빛가람 김재성 사진=각 팀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