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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지창욱, '수트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장인

입력 : 2017-06-28 11:01:41 수정 : 2017-06-28 1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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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어디서 매력학과라도 전공하셨나’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수상한 파트너’의 배우 지창욱 얘기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범접불가 뇌섹 변호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변호사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가 더해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극중 지창욱은 까칠하고 냉철한 검사와 달콤한 말과 행동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남의 면모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매력 장인으로 등극한 것.

살인마 정현수(동하)와 두뇌게임을 벌일 때는 뇌섹검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지적인 섹시미를 뿜어내고 있고, 방계장(장혁진)의 피습 사건 현장을 목격한 후 오열하는 장면과 봉희의 품에 안겨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 정도의 강렬한 고통과 슬픔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후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인 정현수와 대면한 장면에서 그의 분노 가득한 눈빛은 숨겨뒀던 야성미를 폭발시켜 보는 이들 마저 서늘한 공포를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봉희와 함께 있을 때는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봉희의 손목을 잡으며 “5분만 같이 있어줘”라고 설레는 대사를 던지거나 볼에 손가락을 찌르고 방긋 웃는 모습, 봉희와 마침내 커플이 돼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활짝 웃는 귀여운 모습은 그의 반전 매력을 더욱 배가 시키며 레전드 장면으로 시청자들 사이에 회자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은혁(최태준)과의 브로맨스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매력 중 하나. 소꿉친구였던 지욱과 은혁, 차유정(나라). 셋이 함께 법대를 다니던 중 지욱과 유정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유정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은혁은 결국 유정과 하룻밤을 보냈고 말았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일반 드라마에서와 같이 삼각관계로 발전하는 대신, 쓴소리를 들으면서도 여전히 지욱의 곁에 머물고 있는 은혁과 까칠하게 굴면서도 우정을 끊지 못하는 지욱의 훈훈한 브로맨스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매력은 눈빛부터 작은 손짓까지 지창욱은 디테일한 연기까지 노지욱 그 자체가 된 듯한 섬세한 연기에서 온다. 전작인 tvN ‘THE K2’에서 전쟁용병 출신 보디가드로 열연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에 지창욱은 배우화제성과 브랜드 평판부문 1위를, 그리고 ‘수트너’는 드라마화제성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광고관계자들의 지표인 2049시청률 또한 방송 당일의 경우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의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지키고 있을 정도다.

2017년 하반기 군 입대를 앞두고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입증하며 성공정 행보를 보인 지창욱. 2년여의 공백이 우려되기보다 그 이후의 행보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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