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토크박스] 박건우 "이따~ 만한 말벌이었어요"

입력 : 2017-06-28 18:46:07 수정 : 2017-06-28 18:46:0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따~만한 말벌이었어요.”

박건우 두산 내야수는 27일 잠실 SK전에서 예기치 못한 벌의 습격을 당했다. 9회초 수비 도중 등 부위에 벌을 쏘인 박건우는 고통을 호소했고, 급하게 응급조치를 받은 후에야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28일 SK와의 7차전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날 상황을 떠올리며 “밤에도 벌이 있나?”라며 신기해한 뒤 “(건우가) 향수를 뿌리고 나온 것 아니냐”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박건우 본인에겐 나름 큰 아픔이었을 터. 당시 중계화면에 잡힌 박건우의 표정은 꽤 심각했다. 이에 대해 박건우는 “이따만한 말벌이었다”고 손으로 크기를 설명하며 “진짜 따가웠다. 지금은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박건우를 쏘았던 벌은 그 자리에서 처형당했다. ‘응징은 잘 했느냐’는 말에 박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