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선수들 못지 않게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원봉사자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기간 봉사활동 현장 곳곳에서 선수단 지원, 수송, 태권도문화체험행사 지원 등 대회 중요역할을 도맡아 대회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전방에서 혼신을 다하고 있다.
통역을 맡은 박영희(23) 씨는 선수단이 입촌하는 17일부터 등록센터에 배치되어 봉사활동을 하는 중 정부지원 없이 대회에 참가해 숙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크라이나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여러 관련기관에 지원 요청을 하는 등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팀이 쉴 수 있는 편안한 숙소를 찾아주어 우크라이나팀에게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연일 내리는 비로 선수와 임원, 대회 관계자들이 숙소에 돌아가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에게 나눠준 우의를 그들에게 먼저 내어주고 장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받고 난 후 자신들을 챙기는 배려로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전달하였다.
또 자원봉사자와 함께 대회에 동참한 도내 15개 도, 시군 자원봉사센터 직원 30명은 대회기간 자원봉사자매니저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자원봉사 활동현장을 만들기 위해 18개 각 분야별로 배치되어 자원봉사자들과 소통하며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기원)는 자원봉사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탁차량 2대를 각 숙소에 지원하여 매일 세탁을 해주고 있어 봉사자들이 깨끗한 용모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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