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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권서연, 코스레코드(63타) 기록하며 강민구배 여자아마 우승

입력 : 2017-06-29 15:32:44 수정 : 2017-06-29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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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권서연(국가대표, 대전여고부설 방통고1)선수가 27~29일 대전광역시 유성컨트리클럽(6,024미터/파72)에서 1일 18홀씩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뤄진 ‘강민구배 제41회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교육부의 학교운동선수 수업정책에 따라 대회규모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한국아마추어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선수권자를 향한 선수들의 열기는 어느 해 못지않게 뜨거웠다.

1라운드 경기에는 권서연 선수와 윤하연(상비군, 인천여고부설방통고2)선수가 69타(-3)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2라운드 경기에서 권서연 선수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는 동안 정윤지(국가대표, 현일고 1)선수와 현세린(상비군, 제주방통고 1)선수가 2타씩을 줄이며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최종일경기에서는 권서연, 정윤지, 현세린 선수는 같은 조, 같은 타수(-4)로 출발했다. 권서연 선수는 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9홀에서 6타를 줄인 뒤 15번홀까지 9타를 줄이며 파죽지세로 코스레코드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또 16번홀 세컨샷이 우측 카트도로를 맞고 아웃오브바운드가 되면서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은 권서연 선수는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8번홀에서 칩샷이 홀컵에 바로 빨려 들어가며 3라운드 합계 203타(69,71,63)로 정윤지 선수를 4타차로 따돌리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함과 동시에 한국여자아마 순회배에 본인의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 또한 권서연선수는 지난주 호심배 아마선수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여 “그 기쁨이 두 배가 된 것 같다”고 하였다.

이 대회는 한국골프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큰 공헌을 한 유성컨트리클럽 창립자 강민구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대한골프협회(KGA)와 공동주최로, 2005년 강민구배로 타이틀을 명명한지 13회째 개최해오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권서연의 티샷. 사진=대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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