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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전통시장과 함께” 상생 나선 이마트

입력 : 2017-06-29 18:43:35 수정 : 2017-06-29 1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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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 오픈
이마트가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에 청년상인들로 주축이 된 ‘청년몰’과 함께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사진)’를 지난 27일 오픈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전통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당진전통시장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의 2자 협업 형태였다면, 이번에 오픈한 구미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청년상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삼각편대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이라는 새로운 모델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진화된 상생모델은 선산시장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한 청년상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선산시장 500평(1652㎡) 규모의 A동 2층이 24년 간 공실로 방치되면서 청년상인은 시장 상인회를 설득, 이마트에 직접 ‘상생협업’을 요청해 이번에 그 결실을 맺었다.

이마트는 선산봉황시장 A동 2층, 1650㎡(약 500평) 중 420㎡(약 125평)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로 꾸미고, 그 바로 옆에는 17명의 청년상인이 운영하는 청년몰이 250평 규모로 들어선다. 또한, 나머지 공간은 ‘어린이 놀이터’와 ‘고객쉼터시설’ 등이 들어서 젊은 고객의 방문이나 고객들의 체류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판매하는 품목도 시장상인회와 세밀하게 협의했다. 기본적으로 선산봉황시장의 영업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은 판매하지 않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만 판매하는 것은 기존의 당진 상생스토어와 같다. 하지만 전통시장 상인회가 시장의 약점으로 지적된 수산물 판매를 요청해와 생선과 조개 등 일부 수산물을 구비해 시장 전체의 상품 구색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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