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픽쳐스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 28일 개봉한 영화 '리얼'의 장면 일부가 불법 촬영으로 인해 유출됐다"며 "상영 중인 영화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촬영하여 동영상 또는 스틸컷으로 온/오프라인에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며, 복제, 배포된 장면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본 제작사는 불법 유출된 영상을 확인한 후 즉각적인 삭제 조치 및 더 이상의 장면이 유출되지 않도록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불법 유출된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법적으로 대응 준비 중에 있다"며 "저작권에 대한 인식과 관람문화 개선, 무엇보다 불법 유출된 영상물이 컨텐츠 산업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고, 더 이상의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사 코브픽쳐스의 이름으로 관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불법 유출된 영상과 관련하여 메일(cove@covepictures.kr)로 제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작사 측은 "'리얼'의 장면이 더 이상 유출되지 않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당부의 말씀 드린다"고 재차 호소했다.
한편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은 개봉 첫날부터 불법영상 유출로 피해를 입고 있다. 설리의 노출신, 김수현과 설리의 정사신 등이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영화 내용에 대한 스포도 이어지고 있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