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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일부터 VAR 도입…판도에 영향 주나?

입력 : 2017-07-01 15:51:19 수정 : 2017-07-01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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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K리그에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이 전격 가동된다.

한국프로축구 연맹은 1~2일 열리는 18라운드를 시작으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모든 경기에 VAR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1일에는 대구-강원, 인천-광주, 울산-수원전이, 2일에는 전남-제주, 서울-전북, 상주-포항 경기가 치러진다. 앞당겨진 비디오 판독 도입이 K리그 판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연맹이 예상한 VAR 도입 시기는 내년이었다. 그러나 전반기 오심 논란이 잇따르면서 시기가 앞당겨졌다. 특히 5월 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클래식 10라운드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은 VAR 도입을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연맹은 향후 V리그 챌린지에도 VAR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디오 판독은 크게 4가지 경우에 적용된다.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퇴장 상황,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징계처리 오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영상을 별도로 마련된 영상 판독실에서 영상판독 심판과 부심 등이 모니터해 그 결과를 주심에게 알려준다. 최종결정은 주심의 몫이다.

VAR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16번 비디오 판독이 진행돼 이중 12차례나 판정이 뒤집어졌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판독은 총 7번이었다. 지난 17일 개막한 2017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VAR이 골의 운명을 가르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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