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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뮌헨 감독 "영입 정우영, 한 눈에 반했다"

입력 : 2017-07-02 10:20:59 수정 : 2017-07-02 1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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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정우영을 한 차례 본 적이 있다. 좋은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정우영(17)에게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Youth) 소속의 정우영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4년6개월의 성인팀 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생의 정우영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 규정상 만 18세가 넘는 내년 1월, 즉 2017~2018시즌 중반부터 뮌헨 성인팀에 정식 합류한다. 이전까지는 19세 이하(U-19)팀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180cm 67kg의 정우영은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및 공격형 미드필더도 두루 소화 가능할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수준급의 기술, 센스, 스피드 등을 두루 지니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이에 뮌헨 측은 현 소속팀인 인천 대건고에 수차례 영입 관련 공문을 보내면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안첼로티 뮌헨 감독은 독일 언론 'TZ'를 통해 "나도 정우영을 한 차례 본 적이 있다. 그는 좋은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그의 성장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TZ 측은 안첼로티 감독이 언제 어디서 정우영의 모습을 지켜봤는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안첼로티 감독이 한국 축구의 유스 소속 선수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감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역시 이번 계약 사실을 보도하며 "정우영은 한국 축구 최고의 재능"이라고 표현 했다.

정우영은 “워낙 세계적인 빅 클럽으로의 도전이라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면서 “꼭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를 키워준 인천유나이티드와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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