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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두산 핸드볼, 통산 8번째 통합우승 노린다

입력 : 2017-07-02 11:55:12 수정 : 2017-07-02 1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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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두산이 남자 핸드볼 코리아리그 통산 8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지난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SK호크스를 28-22로 꺾으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14승1무1패 승점27, 이미 지난달 16일 상무를 꺾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두산은 이날 유종의 미까지 거두며 기분 좋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에이스 정의경은 정규리그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윤시열은 4라운드 MVP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자타공인 남자부의 절대 1강이다. 2009년 슈퍼리그로 출범한 이후 2014시즌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전체 16경기 중 14경기 승리를 챙기며 승률 87.5%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25일 SK호크스와 21-23 패배, 6월27일 인천도시공사와 18-18 무승부가 유일한 오점일 정도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두산은 여유있게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SK호크스는 이날 경기에서 두산과 비기기만 해도 2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었다. 특히 올시즌 유일하게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팀이었던 만큼 기대를 품어봄직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두산의 벽 앞에 6골차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성적 8승2무6패 승점 18. 인천도시공사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열세로 밀려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정규시즌 이후를 바라볼 수 있는 팀은 3위까지다. 하지만 2위와 3위가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는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2위가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2승으로 바로 챔피언전에 올라간다. 3위의 입장에서는 첫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만 1승1패로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회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2연승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있다.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5일, 2차전은 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두산은 여기서 승리한 팀과 9일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챔프전을 치른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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