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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한 달 만에 기부도서 4만권 돌파

입력 : 2017-07-02 21:37:34 수정 : 2017-07-02 2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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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전경우 기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이 개관 한 달을 맞아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개관 후 한 달 동안 신세계그룹과 코엑스입점 임직원, 일반시민들이 별마당도서관에 기부한 책이 4만 권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오픈한 별마당도서관에 진열된 도서는 약 5만 권이다. 이 중에서 80%에 달하는 책들을 기부를 통해 추가로 확보해 보관 중이다. 개관 초기에는 임직원 기부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일반 시민 기부가 하루 700권 가량 이어지는 등 직접 참여하는 도서 나눔 대표 장소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기부된 도서 4만여 권 중 절반 이상인 2만 2000권 가량이 일반 시민 기부 도서다. 일반 소설부터, 어린이 서적, 인문학, 전공서적 등 분야도 다양했다. 또한, 1000권을 기부한 임직원, 소설 전집을 기부한 일반 시민, 학생인 자녀와 함께 책을 기부하러 온 지역 주민 등 여러 기부 사례가 줄을 잇고, 기부된 서적은 분류를 통해 순차적으로 별마당 도서관의 서가를 채우게 된다.

일반 시민들의 도서 기부 발길이 잦아지는 이유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자 책을 포함한 문화를 무료로 나눈다는 ‘별마당 도서관’ 운영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열린 공간으로 인한 책 분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일반 시민들의 기부 도서와 매월 출간되는 새로운 잡지 600종, 신규 출간 도서를 통해 수시로 채우고 있어 운영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세계 측은 이달부터 도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화요일을 ‘별마당 도서 기부의 날’로 정해 기부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명사를 초청한 강연 등 프로그램도 보완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책을 읽고 문화와 예술 공연을 무료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일반 시민들도 도서 기부를 통해 문화 나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곳”이라며 “향후 도서관 무대 공간을 개방해 공연, 강의 등을 나누는 재능 기부의 장으로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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