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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필요한 유럽파, '이적'으로 실마리 찾을까

입력 : 2017-07-03 09:42:55 수정 : 2017-07-03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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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올 여름, 유럽파들의 대거 이적이 감행될까.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개막하면서 유럽파 한국인 선수들의 행방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정도를 제외하면 소속팀 내 입지가 불안했기에 이적으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쌍용’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나란히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고민이 깊다. 이청용은 확실히 변화가 필요하다. 2년 연속 리그 선발 출전 4경기에 그쳤다. 지난 시즌의 경우 평균 출전시간이 30분을 겨우 웃돌았다. 치열한 2선 경쟁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프랑크 더부르 새 감독이 오기는 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청용을 유력한 방출 1순위로 꼽고 있다. 소속팀 역시 이적료를 챙기려면 올 여름밖에 기회가 없다.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 리즈가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이청용도 뛸 수 있다면 기꺼이 이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성용의 경우 이적과 잔류, 어떤 선택도 나쁘지 않다. 여전히 공수 연결고리의 중심 역할을 잘 소화한다. 다만 지난 시즌 부상이 잦아 리그 23경기(선발 13회) 1도움에 그쳤고, 팀 역시 15위에 그치며 많은 변화를 예고한 상황. 이미 스완지는 수비형 미드필더 로케 메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기성용의 경우 EPL에서도 검증된 미드필더라 시장에 나온다면 많은 관심을 살 것이 유력하다.

박주호도 그리스 명문 AEK아테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도르트문트 합류 후 3년간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를 완전히 잃은 상황. 지난 겨울에도 이적을 추진했지만 결국 잔류를 택했다. 그 선택은 결국 악수가 됐다. 박주호가 독일 마인츠 05에서 뛰던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토마스 투헬 도르트문트 감독이 최근 경질되면서 박주호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이적이 아니라면 경기에 나올 확률은 극히 희미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이청용(왼쪽부터) 기성용 박주호 사진=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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