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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만루 상황이 두렵다? 김진욱 감독의 한숨

입력 : 2017-07-05 18:14:36 수정 : 2017-07-06 0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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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만루 전에 다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김진욱 kt 감독의 솔직한 속마음이 나왔는데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김진욱 감독은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느새 최하위로 추락한 kt는 화력이 너무 부족하다. 팀타율 최하위는 물론 각종 지표에서 바닥을 찍고 있다. 주력야수 중 3할 타자가 1명도 없다. 지켜보는 감독으로서는 속이 답답하다. 이날 ‘타선 해결책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일단 박경수, 유한준 등 타선의 기둥이 살아나야한다는 게 김 감독의 기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1사 만루 전에 다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툭 던졌다.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이른바 ‘변비야구’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한 말이다. 김 감독은 “안타를 때려줬으면 좋겠는데 꼭 걸어서나간다”고 울상을 지었다. 사실 만루 찬스는 상대 투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워낙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김 감독은 이런 찬스가 부담스러워졌다. 그만큼 지금 kt의 타선은 차디차게 식었다. 취재진이 농담에 웃을 수 없었던 이유다.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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