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새단장 완료… 확 바뀐 용산 전자랜드

입력 : 2017-07-09 20:49:44 수정 : 2017-07-09 20:49:4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체험 중심 프리미엄 매장 변신
VR·드론·AR존 등 신설 눈길
[한준호 기자] 국내 최초 가전양판점인 전자랜드 서울 용산본점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29년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자랜드 용산본점은 이번 10년만의 리뉴얼을 통해 1000평(약 3305㎡) 규모의 체험중심 프리미엄 매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어느 곳에서나 고객들이 직접 제품 체험을 할 수 있고 헬스케어 전자기기 매장이 꽤 큰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입구에서부터 각 통로로 이어진 라인은 고객 동선을 편리하게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인테리어처럼 보였다. 벽 중간중간에는 고객 호출벨도 비치돼 있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국 120여개 전자랜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라면서 “고객 동선을 안내하는 라인 설치와 고객이 문의사항이 있을 때 벽에 비치된 벨을 누르면 신속히 응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돋보이는 것은 기존 매장에 없었던 VR(가상현실)존, 드론존, AV존이었다. 아이들이나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VR존은 기기를 직접 착용해보고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시네마 VR 의자가 있어 4D 체험도 가능했다. 드론존에서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었고 오디오 마니아라면 AV존에서 뱅앤올룹슨, 보스 등 하이엔드급 오디오 기기들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공간을 대폭 확보한 건강가전존 역시 색달랐다. 그 만큼 규모가 컸다. 전자랜드의 PB 제품인 아낙 안마의자, 마사지기뿐만 아니라 바디프랜드, 오심의 안마의자, 체력증진을 위한 렉스파의 운동기구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전시된 모든 제품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실제 고객들이 곳곳에서 건강 기기를 줄 서지 않고 기기를 여유있게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밖에 요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와인냉장고 특화존이나 일부 대형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월풀 등 특정 브랜드들도 입점했다.

국내 최초로 가전 전문 유통업을 시작한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1985년 서울시의 용산전자단지 조성 도시계획사업 시행에 따라 1988년 국내 전자 유통 산업의 메카 용산본점을 열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매장에는 국내외 60여개 제조업체의 가전 및 컴퓨터, IT기기, 모바일, 헬스케어 가전 등 2만여 개에 달하는 전자제품을 취급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