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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올해 데뷔한 일본 무대에서 2승… "퍼팅이 많이 좋아졌어요"

입력 : 2017-07-09 19:52:13 수정 : 2017-07-09 1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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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25·한화)이 올해 데뷔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한국선수 우승이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해서 단 1승만 남겨놓게 됐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골프장(파72, 6362야드)에서 열린 닛폰햄 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1억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2위 김하늘(29·하이트진로·13언더파)을 무려 6타 차로 제친 완승. 또한 일본내 한국선수 통산 199승을 달성했다.

올해 일본에 진출한 이민영은 지난 4월 초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 1800만엔을 보태 시즌상금 6468만엔으로 이 부문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금랭킹 1위는 한국의 김하늘이다.

이민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2010년에 데뷔해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신장암에 걸렸던 이민영은 암투병에 성공한 뒤 지난해 7월 중국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불굴의 아이콘이 됐다. 이날 끝난 금호타이어 대회에 일정이 겹쳐 나서지 못했지만 일본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퍼팅이 좋아져 우승에 큰 힘이 됐다는 이민영은 이번주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JLPGA 투어 1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합작 승수는 8승으로 늘었다. 3승의 김하늘, 2승의 이민영 외에 안선주·전미정·강수연이 1승씩을 올렸다. 또 한국여자프로의 일본내 첫승은 지난 1985년 고 구옥희 프로가 세웠고 지난 2010년 26년만에 100승 달성했으며 1승을 추가하면 32년만에 통산 200승을 이루게 된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이민영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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