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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대표팀 공격수 5파전 ‘확률 60%’… 재승선 vs 재발견

입력 : 2017-07-13 05:30:00 수정 : 2017-07-12 1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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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1기 구성’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공격진의 경우 5파전의 흐름이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까지 이전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선택했던 공격수가 재승선 하느냐,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 부임 후 급부상하고 있는 양동현(포항) 김신욱(전북)이 기회를 잡느냐가 관심사이다. 물론 결정은 신 감독의 손에 달렸지만, 최근 각자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신태용호 공격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보통 23명의 엔트리 중 공격수에 3명의 선수를 선발한다고 가정하면 승선 확률은 60%이다.

▲황희찬·양동현 ‘독보적 2강’ = 경기력 측면에서는 황희찬과 양동현이 단연 돋보인다. 우선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몰타에서 치른 하이버니언스FC(몰타)와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비록 예선이지만,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데뷔골까지 작렬했다. 꾸준한 활약이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활약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며 유럽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알렸다. 대표팀에서도 성장곡선이 가파르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에 출전해 한 골을 터트렸다. 특히, 2016 리우올림픽에서 신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양동현도 설명이 필요 없는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득점 부분에서 단연 앞서있고,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을 찍었다. 문전에서 선보이고 있는 득점 감각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이다.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은 문전에서의 세밀함, 골 결정력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탓에 양동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김신욱과 이근호 역시 소속팀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신욱은 연계 및 고공 플레이에서,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상대 문전을 침투하는 능력에서 신 감독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지동원의 경우 아직 비시즌 기간이라 경기력을 평가하긴 상태이지만, 공격진 멀티 플레이어에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전원 승선 가능성은 = 5명 모두 승선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력 회복이 관건이지만 8월 중순을 기점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대표팀 승선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두 선수가 몸 상태를 100%까지 끌어올리기 힘들다. 공격 2선 보강이 필수이다. 지동원과 이근호는 공격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하고, 황희찬 양동현 김신욱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황희찬, 이근호, 양동현, 김신욱, 지동원(왼쪽부터) / 사진 = KFA,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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