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신 감독의 요청에 따라 4명의 코치를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령대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전경준, 김해운 코치 외 김남일과 차두리 코치가 가세했다.
이번 코칭스태프의 특징은 김남일과 차두리 코치의 가세이다. 선수 시절 월드컵 무대 경험이 풍부한 두 코치의 가세로 신태용호 ‘1기 출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김 코치는 최근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신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격 합류했다. 선수 시절 철저한 자기 관리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었던 김 코치는 이번 대표팀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잡아줄 적임자로 꼽힌다. 차 코치 역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며 현 대표팀 선수단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코스를 밟으며 A라이센스를 획득했고, 이에 신태용호에는 정식 코치로 재합류하게 됐다.
협회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는 월드컵 예선을 비롯한 대표선수 시절의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를 선수단에 전수해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 관리와 포지션별 전술 및 전략 수립 등에서 신 감독의 팀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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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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