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열리는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미래 KBO리그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2007년 초대 퓨처스 올스타전 MVP인 넥센 채태인(넥센)을 비롯해 2008년 전준우(롯데), 2010년 김종호(NC), 2013년 정진호(두산), 2015 하주석(한화)에 이어 어떤 선수가 계보를 이어갈 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승안 경찰청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에서는 투수 이대은(경찰청)을 비롯해 24명, 박치왕 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에서는 안성무(삼성)을 비롯해 24명이 출전한다.
이후 ‘타이어뱅크 퍼팩트피처’가 곧바로 이어진다. 선수는 공 10개를 던져 홈플레이트에 세워진 9개의 배트(흰색 7개, 빨간색 2개)를 맞혀야 하고, 쓰러뜨린 배트에 따른 득점(흰색 1점, 빨간색 2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투수 이현승(두산), 켈리(SK), 장필준(삼성), 김진성(NC), 김상수(넥센), 배영수(한화), 야수 전준우(롯데), 박경수(kt), 이형종(LG), 김민식(KIA)가 출전한다. 그러나 제구가 중요해 투수에게 유리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지난해에는 야수 오재원(두산)이 홀로 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뒤이어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는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가 맞붙는다. 양 팀 전적은 드림 올스타가 26승14패(1999~2000 양대리그 제외)로 절대 우위에 있다. ‘미스터 올스타(MVP)’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를 가늠해보는 것 역시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까지 35번의 올스타전에서 탄생한 MVP 중 타자가 무려 33차례, 투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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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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