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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 롯데전 징크스 날린 짜릿한 결승타

입력 : 2017-07-14 06:00:00 수정 : 2017-07-14 0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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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전 정세영 기자] 한화 주장 송광민(34)이 짜릿한 결승타를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 한화는 2-4로 뒤진 7회말 반격에서 찬스를 잡았다. 이성열과 하주석이 연속 안타를 때렸고, 이어 나온 양성우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

이때 한화 벤치는 대타 작전을 꺼내들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송광민을 내세웠다. 이 노림수는 적중했다. 송광민은 상대 선발 박세웅의 2구째를 통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5-4로 역전했다. 한화는 이어진 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송광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6-4로 승리, 최근 3연패를 끊어냈다.

송광민은 전날까지 롯데전에서 유독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송광민의 롯데전 타율은 0.045. 하지만 이날 짜릿한 결승타를 때려내며 그간의 악몽을 시원하게 털어냈다. 경기 뒤 이상군 감독은 송광민에 대해 “중요한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 좋은 타격을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광민은 경기를 마친 뒤 “대타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에 변화구 승부를 노리고 들어갔다. 때마침 실투가 나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전반기에 역전패가 많았는데, 투수들의 구위가 예전보다 많이 올라왔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지나면 좀 더 충전할 수 있어 우리 팀이 역전패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후반기는 매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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