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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사상 첫 강우콜드 무승부…MVP 최민재

입력 : 2017-07-14 19:54:55 수정 : 2017-07-14 19: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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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이혜진 기자]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야속했던 퓨처스 올스타전이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은 3-3 무승부 강우 콜드게임으로 끝이 났다. 6회초 2사 이후 장대비가 몰아치는 바람에 경기가 중단됐고, 오후 7시 10분 결국 승부를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2007년부터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2년에는 비 때문에 경기가 아예 취소됐고, 2014년에는 2회 쏟아진 비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북부올스타 이대은(29·경찰야구단)과 남부올스타 임지섭(22·상무)은 각각 1이닝 3피안타 2실점, 1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대신 타선에서 3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회말 최민재(23·SK)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회초 이정훈(26·KIA·2점 홈런), 3회초 김태연(20·한화·1점 홈런)이 연달아 홈런을 신고했다. 남부올스타는 홈런으로만 모든 점수를 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최민재에게로 돌아갔다. 이날 리드오프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한 최민재는 역대 9번째 퓨처스리그 MVP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과거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던 선수들은 현재 대부분 1군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2007년 채태인(35·넥센), 2008년 전준우(31·롯데), 2013년 정진호(29·두산), 2015년 하주석(23·한화) 등이 주인공이다.

이밖에 우수투수상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북부올스타 정동윤(20·SK)이, 우수타자상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남부올스타 이정훈이 차지했다. 감투상은 이지원(23·롯데)의 몫이었다. 1⅓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하며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우수투수상과 우수타자상, 그리고 감투상은 각각 상금 100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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