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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왕' 이현승, 올스타전 퍼펙트피처 우승…김진성 준우승

입력 : 2017-07-14 21:58:52 수정 : 2017-07-14 21: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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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이지은 기자] 올스타전 ‘제구왕’은 이현승(두산)의 차지였다.

이현승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이벤트 게임 ‘퍼펙트 피처’에서 합계 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퍼펙트피처는 선수가 공 10개로 홈플레이트에 세워진 9개의 배트(흰색 7개, 빨간색 2개)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쓰러뜨린 배트에 따른 득점(흰색 1점, 빨간색 2점)으로 순위를 매겼다. 투수 이현승(두산), 켈리(SK), 장필준(삼성), 김진성(NC), 김상수(넥센), 배영수(한화), 야수 전준우(롯데), 박경수(kt), 이형종(LG), 김민식(KIA)가 출전했다.

결승전까지 치러진 치열한(?) 승부였다. 이현승은 전준우, 김진성과 6점을 거두면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검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현승은 셋 중 가장 먼저 나서 방망이 1개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고, 뒤이어 전준우와 김진성이 실패하며 우승을 확정됐다.

준우승자를 가리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전준우와 김진성은 연이어 공을 맞췄지만 배트사이를 빗겨갔고, 결국 김진성이 한 번에 세 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켈리와 이형종이 5점, 배영수가 3점, 박경수, 김민식, 장필준은 1점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현승은 상금 20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김진성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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