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최정-이대호' 드림 올스타, 불 뿜는 방망이로 승리

입력 : 2017-07-15 21:15:54 수정 : 2017-07-15 21:20: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구 이혜진 기자] ‘타고투저’의 흐름은 올스타전에서도 계속됐다. 화끈한 방망이를 뽐낸 드림 올스타가 올해 우승팀이 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와의 역대 올스타전에서 상대 전적 27승14패를 기록,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불을 뿜는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 앞에서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는 속수무책이었다. 드림 올스타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를 상대로 13-8 승리를 거뒀다. 장단 19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나눔 올스타 마운드를 폭격했다. 반면, 나눔 올스타는 최형우의 3점 홈런을 비롯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더위를 가르는 시원한 홈런쇼가 인상적이었다. 드림 올스타는 1회초 최정의 홈런을 시작으로 무려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갈 때마다 경기장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1982년 7월 3일 동군 6개)에 딱 한 개가 모자랐다. 3회초엔 구자욱 최정, 이대호가 한 방을 과시하며 올스타전 한 이닝 최다 홈런 타이기록(3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기대했던 이승엽 홈런은 안타깝게 터지지 않았다.

특히 3번 최정-4번 이대호의 조합은 가히 최고라 할만했다. 최정과 이대호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3타점 3득점,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두 사람이 합작한 점수만 5점이다. 1회와 3회 연타석 백투백 홈런이라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1회초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나란히 홈런포를 신고한 최정과 이대호는 3회초 이번에는 배영수로부터 백투백 홈런을 뺏어내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최정이 15일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해 3회초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뒤 이대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