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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홈런왕’ 로사리오 "가장 특별한 순간이다"

입력 : 2017-07-15 23:28:28 수정 : 2017-07-15 2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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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이지은 기자]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더 특별한 두 번째 올스타전을 치렀다.

로사리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우승을 차지했다. 10개의 아웃카운트 안에 홈런 8개를 때려내며 경쟁자였던 이대호(4개)를 제쳤다. 특히 140m 최장 비거리의 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부상으로 카메라까지 받았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뒤 로사리오와의 일문일답.

-홈런레이스 우승 소감은.

“매우 기분 좋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 KBO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공을 던져준 최재훈에게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겠나.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거라 최재훈도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잘 던져줘서 잘 칠 수 있었다. 특별한 선물을 줄 것이다. 무엇인지는 아직은 비밀이다.”

-비거리가 140m나 나왔다. 이렇게 멀리친 적이 또 있었나.

“한국에서 친 것 중에서는 기억이 안난다. 치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스턴 구장과 콜로라도 구장에서 멀리 친 경험이 있다.”

-아버지와 아내, 아들과 같이 왔던데 경기에 임하는데 조언을 받기도 하나.

“특별히 조언을 해준 건 없지만, 내게 가족은 특별한 존재다. 원정이든 홈이든 항상 가족과 함께한다. 가족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고 있다.”

-오늘 아들이 베이스런닝을 하는 게 심상치 않더라. 야구를 시킬 계획이 있나.

“아들에게는 전적으로 맡기고 싶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면 서포트는 해주겠지만 강요하고 싶지 않다. 아무도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베이스런닝을 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야구선수가 될 것 같다. 내가 은퇴를 하고 아들이 야구선수로 뒤를 잇는 모습을 보면 기쁠 것 같다.”

-전반기 성적에 대한 평가와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는.

“전반기 성적은 만족한다. 지난해 페이스와 비슷하다. 후반기에는 성적보다는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 부상이 없어야 매 경기 출전할 수 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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