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K 최초의 ‘Mr.올스타’ 최정 “팀이 조금 더 인기를 얻기를”

입력 : 2017-07-15 23:29:26 수정 : 2017-07-15 23:29:2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구 이혜진 기자] ‘별들의 축제’ 주인공은 최정(30·SK)이었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 소속으로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 미스터 올스타(MVP)에 영광을 누렸다.

1회 초부터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 선발투수 양현종의 초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최정은 3회 초 배영수를 상대로도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가동,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이 6번째 올스타전 출전이었던 최정은 이로써 한국시리즈 MVP(2008년)와 올스타전 MVP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앞서 한국시리즈 MVP와 올스타전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는 이종범과 타이론 우즈가 있었다. 최정은 ‘미스터 올스타’라는 타이틀과 함께 38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SK로서는 그야말로 겹경사다. 전날 최민재가 퓨처스 올스타전 MVP가 된 데 이어 최정까지 ‘미스터 올스타’가 되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구단 최초의 ‘미스터 올스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메릴 켈리와 정동윤도 각각 KBO 올스타전, 퓨처스 올스타전 우수투수상에 선정되면서 무려 4개의 상을 휩쓸어 갔다.

다음은 최정과의 일문일답이다.

- MVP가 된 소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베스트로 뽑혀 참석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오랜만에 올스타에 나섰는데 생각지 못하게 MVP가 돼 얼떨떨하다. 한국시리즈 MVP 했을 때만큼 좋다.”

- SK 소속 선수로서는 첫 미스터 올스타인데?

“팀을 대표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게 영광스럽다. SK가 좀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전국구 구단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

- 전반기 홈런 1위로 마쳤는데, 후반기에도 페이스 유지 될까?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전반기도 그렇고 후반기에도 팀이 이기는 데에만 집중하고 싶다.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 (정규시즌 MVP는?)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다.”

- MVP 받겠다고 직감한 순간이 있었다면?

“두 번째 홈런 치고 들어왔을 때다. 주변에서 ‘차가 네 것이다’고 해주셨다. 회사 거듭될수록 설렜는데, 9회 역전되는 줄 알고 불안했다. KIA와 우리가 그런 경기를 하지 않았나. 다행히 롯데 에이스(박세웅)이 막아줬다.”

- 차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일단 내가 타고 싶다. 내일 의논해봐야 할 것 같다.”

- 퓨처스리그 MVP도 SK선수(최민재)였다. 친분이 있나?

“나보다는 동생 최항과 친분이 있다. (한 팀에서 MVP가 두 명 나와) 특별한 기분이다. SK가 인기 구단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동생이 차를 달라고 하면 줄 의향이 있나?

“몇 년 전에 차를 한 대 사줬다. 지금은 특별히 언급 안할 것 같다.(웃음)”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