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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 카이도 남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10승 반열에 올라서

입력 : 2017-07-16 15:51:43 수정 : 2017-07-16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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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강경남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카이도 남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10승을 쌓았다.

강경남(34·남해건설)은 16일 경남 사천 소재의 서경타니골프장의 청룡, 현무코스(파71·6694야드)에서 치러진 카이도 시리즈 ‘5차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의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섰다.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강경남은 지난 2013년 KPGA 코리안 공식 개막전인 제 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 오픈 이후 끊긴 우승의 맥을 4년 2개월만에 이으면서 통산 10승을 챙겼다. 국내 남자프로골프 다승부문에서도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강경남은 이날 마지막 18번홀에서 손목에 통증을 의식한 듯 불안하게 티샷한 볼이 아웃오브바운즈 지역으로 날아갔으나 바위에 맞고 들어오는 행운을 끝까지 지키며 3타차 우승을 지켰다. 강경남은 전반 9개홀에서만 보기없이 5개의 버디는 낚는 파죽지세의 기량을 뽐냈다.

강경남은 “군 제대후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이렇게 우승해 너무 기쁘다. 본래 군 입대전에 10승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 이뤄도 너무 기쁘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도 부쩍 늘었다. 어쨌든 10승고지에 올라서 너무 기쁜 하루다”라고 밝혔다.

1~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에 올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황재민(31)은 이날 불과 한타만 줄여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정환(26)은 14언더파 270타 공동 3위에서 대회를 마감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25)은 12언더파 272타 공동 8위에 올랐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강경남이 우승트로피를 힘껏 들어올렸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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