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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16 19:19:19, 수정 2017-07-16 19:19:19

후퇴없는 ‘전략폰’ 전쟁… 하반기 달군다

삼성 ‘갤럭시노트8’ 내달 공개
LG ‘V30’ 8월말 독일서 선봬
애플 ‘아이폰8’ 11월 출시 예정
  • [한준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각기 미국과 유럽에서 하반기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반면,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8은 당초 9월 출시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LG전자는 이보다 한 주 늦은 8월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V30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애플의 아이폰8은 9월과 10월 사이에 출시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11월로 출시가 미뤄지거나 일부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채 출시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출시가 연기된다면, 당분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대결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당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측됐다. 늘 그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미국을 선택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애플의 아이폰8을 겨냥해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더구나 아이폰8보다 먼저 공개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강해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갤럭시노트8이 절치부심의 결과물인 셈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직 자세한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8+에서 선보인 동영상에 최적화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화질이 대폭 개선된 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현지 시각으로 8월 31일 오전 9시 독일 베를린에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IFA 2017’ 개막 하루 전이다. 삼성이 늘 새 스마트폰을 발표해왔던 행사에서 LG전자가 주인공이 된 셈이다. 더구나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함께 공개된 국내외 미디어 대상 초청장에는 18:9 비율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V자’를 형상화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LG G6처럼 18:9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을 적용했음을 암시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LG G6에 업계 최초로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바 있다. V30의 주요 기능은 외신 등에 어느 정도 보도가 됐다. 퀄컴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하고 3200㎃h 일체형 배터리, IP68 등급의 방수·방진, 후면 듀얼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또 OLED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POLED 디스플레이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으로서 매끈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전략 스마트폰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8 역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폰 탄생 10주년에 맞춰 나오는 모델이기에 아이폰 마니아들에게는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존 아이폰의 판매량이 정체 상태를 보일 정도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아이폰8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팀 쿡은 얼마 전 열린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폰 구매가 잠시 멈춘 상태”라며 “미래 아이폰에 대한 정보가 너무 일찍, 그리고 자주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아이폰8 소프트웨어 버그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3D 안면인식, 무선충전, 터치 ID 등의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기술들이어서 아이폰8에 추가될 혁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고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기존 LCD가 아니라 OLED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되면서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소비자들로서는 매력이 반감되는 소식들이다.

    과연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질 뜨거운 글로벌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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