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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 미국 US 오픈에서 영예의 우승 ‘쾌거’

입력 : 2017-07-17 07:53:07 수정 : 2017-07-17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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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결국 세계 골프 무대에서 큰 일을 해냈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6개의 버디와 한 개의 보기를 범해 5언더파를 휘둘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미국무대 진출 후 첫승이면서 세계 톱 랭커들이 모인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기도 하다.
 
3타차 단독 4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박성현은 이날 초반부터 남다른 자신감을 가진 샷을 휘두르며 전반 9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낚고 한 개의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서도 역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에 오른 뒤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박성현은 “처음에는 우승까지는 예상못했으나 캐디와 호흡이 잘 맞으면서 주말경기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게 됐다.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아마추어 최혜진(18, 학산여고)은 마지막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로 박성현에 이어 2타차 단독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혜진은 한때 박성현, 펑산산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6번 파3홀에서 티샷한 볼이 헤저드에 빠져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역시 버디를 추가해 2위를 굳혔다.
 
마지막날 한타차 선두로 출발한 중국의 펑산산은 3타를 잃어 한국의 이정은 등과 공동 5위로 떨어졌다. 펑산산은 한국선수들틈에서 나름 선전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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