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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17 13:23:29, 수정 2017-07-17 15:41:07

문체부, KBO '프로야구 입찰비리' 수사 의뢰

  •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KBO의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는 자체 조사결과 지난해 KBO 중국 진출 사업 담당자 강모 팀장이 자신의 가족회사인 A사의 낙찰을 위해 입찰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강 팀장은 입찰제안서, 과업지시서 작성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접 평가위원을 선정해 본인을 비롯한 내부직원 3명을 평가위원 5명에 포함시켰다. 별개 법인인 B사의 2015년 실적을 A사의 실적으로 기재하고도 이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A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잔액을 전액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KBO는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고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중국 진출 사업의 입찰비리를 지난 1월 인지하고서도 3월까지 조사를 보류했으며, 해당 기간에도 강 팀장이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 4∼5월 자체 조사 이후에도 이달 초 관련 언론 보도가 있기 전까지 문체부에 보고하거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문체부는 2015년 KBO의 중국 관련 사업에서도 추가 의혹을 밝혀냈다. 당시 기획팀장이었던 김모 씨가 B사가 강 팀장의 가족회사임을 알고도 일반적인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방식으로 계약을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는 사건의 핵심으로 의심되는 전직 기획팀장 김씨와 강씨,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이 있는 KBO 관계자 양모 씨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오면 문체부는 훈령에 따라 KBO에 보조금 삭감을 검토할 예정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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