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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대전… 최대 80% 할인

입력 : 2017-07-17 18:36:01 수정 : 2017-07-17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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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0여 해외 브랜드 참여
현대, 전년대비 물품 30% 확대
신세계, 1000억원 물량 준비
역시즌 상품도 대폭 할인나서
[전경우 기자] 백화점 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명품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백화점 명품 할인 행사는 시기가 앞당겨 졌고 물량도 대폭 늘어났다. 위축된 소비심리로 각 브랜드 창고마다 재고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팔지 못했던 역시즌 상품 역시 여름 할인 행사 한 켠에 등장했다. 기간을 나눠 여러 차례 진행하는 것 역시 최대한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해 보겠다는 뜻이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대전은 1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할인 행사다. 해외 명품 브랜드 200여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된 가격을 내세운다. 올해는 롯데백화점 역대 해외명품대전 중 최초로 프리미엄 패딩, 울·캐시미어 코트,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물량도 전체 대비 30%가량을 준비해 판매한다. 지난해 겨울 고온현상으로 인해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 아우터류의 재고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행사장에서는 ‘프리미엄 패딩 최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고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캐나다구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인기 해외 슈즈 균일가 상품전’에는 해외 명품 슈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알렉산더 맥퀸, 스튜어트 와이츠먼, 키아라 페라그니, 지미추, 세르지오 로시등의 해외 브랜드 슈즈가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이외에 여름 시즌 여성 인기 아이템인 원피스도 30~5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패션 대전 행사 시작일을 1주일 가량 앞당겼다. ‘현대해외패션대전’은 지난 7일 대구점에서 시작해 다음달 24일까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50% 수준이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의 경우 전년보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기간을 여름휴가 기간 전후인 7월과 8월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봄·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준비, 브랜드별 '바캉스 룩'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렸고, 전체 물량도 전년대비 30% 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역대급인 1000억원 규모 명품 물량을 풀어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만 350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선보인 명품 할인행사보다 20% 가량 물량을 늘렸고 행사기간도 총 26일로 5일 길어졌다. 대규모 명품 할인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본점은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1단계인 20일부터 4일간은 분더샵 여성·남성, 분더샵클래식, 마이분, 분주니어,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트리니티 등 모든 신세계 명품 편집숍과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사카이, 요지야마모토, 피에르아르디, 로베르끌레제리 등이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어, 25일부터는 2단계 행사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막스마라, 메종 마르지엘라, 닐바렛 등 전통적인 명품브랜드들이 가세한다. 본점에 이어 릴레이로 진행되는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브랜드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갤러리아 백화점은 올해 여름 별도의 명품 행사가 없다. 갤러리아는 하반기 한 차례만 명품대전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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