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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중심 한석종 "UAE 이적? 인천 강등권 탈출 힘쓸 것"

입력 : 2017-07-18 09:08:30 수정 : 2017-07-18 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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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얘기는 있었지만 인천 잔류가 최우선이다.”

한석종(25·인천)이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선수라면 좋은 팀에 가서 뛰는 게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인천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인천에) 집중을 해야 한다. 이적을 해도 팀이 좋은 상황일 때 가는 것이 맞다.” 한석종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한 매체는 한석종의 알 와슬(아랍에미리트) 이적설을 보도했다. 올 시즌 강원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한석종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빠르게 팀 핵심으로 거듭난 미드필더. 어린 나이지만 침착성과 많은 활동량으로 인천에 투지를 심고 있다. 대구, 광주와 함께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인천으로선 한석종의 이탈은 생각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팀 재정을 생각하면 대체자를 찾기도 어렵다. 이기형 인천 감독 또한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구단 입장에선 임대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단호히 거절 입장을 밝혔다.

2014년 강원에서 프로데뷔한 한석종은 줄곧 챌린지에서 뛰다 올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적응에 어려울 만도 한데 벌써 16경기나 소화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한석종은 “내가 팀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행히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에서 믿음을 심어주셔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경기 속도나 외인 기량은 확실히 클래식의 레벨이 높다. 준비를 잘해야겠더라. 다행히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며 겸손해 했다.

생각만큼 따라오지 않는 팀 성적은 뭇내 아쉽지만 한석종은 잔류를 100% 확신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인천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또 올 시즌 직접 와서 느낀 인천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있더라. 젊은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도 쉽게 처지지 않는다.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고 주먹을 꽉 쥐었다.

한편 인천은 19일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점 3 획득에 나선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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