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9)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 부상으로 제외됐다. 런던 지역지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는 18일(한국시간) “이청용이 부상을 당해 홍콩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에 남아 치료에 전념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같은 날 공개한 홍콩에 도착한 선수들 사진을 보면 이청용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청용에겐 여러모로 아쉬운 부상 소식이다. 우선 소속팀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지난 시즌 EPL 15경기(선발 4경기) 평균 30분 출전에 그친 이청용에게 이번 프리시즌을 절치부심 준비해야 한다. 2015-2016시즌에도 4경기 선발에 그치며 입지가 완전히 좁아진 상황. 마침 프랑크 데 부어 신임 감독은 방출 1순위로 꼽히던 이청용에 투어 참가 기회를 줬는데 허사가 돼버렸다. 게다가 이청용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남은 계약 기간은 단 1년. 이적과 잔류 등을 놓고 상당한 고민에 빠질 시기인데 부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한 번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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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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