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잊을만하면 또… 연예계 강타한 대마초 광풍

입력 : 2017-07-19 09:37:41 수정 : 2017-07-19 14:23:4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또 터졌다. 이번엔 인디밴드 십센치(10cm) 윤철종이다. 톱 아이돌에서 걸그룹, 중견배우, 인디 가수에 이르기까지 연예계 전반에 대마초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인디밴드 십센치를 탈퇴한 윤철종이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철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철종은 지난해 7월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 곽모씨의 집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했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현재 1심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곽씨를 수사하며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지인들을 수사하던 중 윤철종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후 경찰은 5월 윤철종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고, 그는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윤철종의 십센치 탈퇴는 결국 대마초 흡연 때문으로 밝혀졌다. 윤철종은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를 통해 “분명한 내 잘못이다. 내 실수로 정열이와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고 했었던 것”이라고 밝히며 ㅔ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다.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빅뱅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약물과다 복용으로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가요계 톱 아이돌이자 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탑이기에 대중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탑은 지난달 29일 첫 공판에 참석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구형받았으며, 선고 공판은 20일 열릴 예정이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은 지인으로부터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폭로했다.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지인은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가인 본인도 경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중견 배우 기주봉은 지난해 12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았다. 늘 좋은 연기로 신뢰를 한몸에 받았던 터라 그의 대마초 흡연 소식 또한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는 대마초 흡연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이돌부터 인디 가수까지 직업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어 연예계는 점차 마약으로 얼룩지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