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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복귀 확정…상대는 미네소타

입력 : 2017-07-19 10:10:40 수정 : 2017-07-19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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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돌아온다.

류현진의 선발 복귀 일정이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로테이션대로 돌아가되, 류현진은 월요일 혹은 화요일(25일 혹은 26일)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는 미네소타 트윈스다. 지난 15일 시뮬레이션 등판(4이닝 58구)을 한 류현진은 20일 한 차례 더 시뮬레이션 등판을 하며 최종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합류함에 따라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생긴다. 다저스는 25일부터 미네소타와 인터리그 홈 3연전을 치른다. 20일 화이트삭스전에서 마에다 겐타를 출격시키는 다저스는 로테이션에 따라 21일부터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4연전에는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를 차례로 등판시킨다. 이후 미네소타 3연전에서는 류현진이 합류해 한시적으로 6선발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경기 중 타구에 왼발을 맞는 악재를 만났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통증이 쉬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지난 5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류현진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정확한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현진은 전반기 14경기에서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한 바 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 팀에 선발 자원이 많은 까닭이다. 더욱이 류현진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마에다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류현진 혹은 마에다 중 한 명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건강한 몸 상태라는 점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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