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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한주완, 병아리 선생님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입력 : 2017-07-19 14:27:33 수정 : 2017-07-19 14: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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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병아리 선생 한주완의 어깨가 갈수록 무겁다.

지난 ‘학교 2017’에서는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병아리 선생 한주완의 진지한 노력과 자책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스쿨폴리스 한수지와 사건을 쫒으며 그려지는 예상치 못한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국어선생 구영구(이재용)에게 빼앗긴 스케치 노트를 찾기 위해 교무실로 숨어들어간 은호는 학교에 의문의 테러를 가하는 사건의 용의자 X와 마주친다. 은호와 마주친 용의자는 도망가고 때마침 교무실로 들이닥친 교직원들에 의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다.

학교에서는 은호에게 퇴학을 강요하고 강명에게조차 징계처분을 하라고 재촉한다. “은호는 그럴 애가 아닌데”라며 안타까워하던 강명은 같은 반 학생들을 모아 탄원서를 써보자고 설득하는 노력을 해보지만 ‘친구’라는 개념이 무색해진 2학년 1반에서는 송대휘(장동윤)외에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죄송한 마음에 찾아간 은호의 아버지 앞에서는 자신의 탓이라며 술주정으로 한탄했고 그런 모습이 애잔함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CCTV를 확인하던 강명은 “라면먹고 갈래요” 라는 수지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며 오해는 물론 단칼에 벽을 치는 모습으로 교사생활에 버금가는 쑥맥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소심한 병아리 선생 ‘심강명’으로 녹아든 한주완은 학교와 학생들 사이에서의 압박과 스트레스를 특유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풀어내면서도 삼천포로 빠지는 능청스러운 재미까지 시청자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런 한주완의 내공으로 심강명이 버릇처럼 말하는 “그러니까..”라는 대사는 입장을 대변하듯 답답한 상황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뿐만아니라 “나가서 겪어야 할 세상은 훨씬 더 살벌합니다”라는 영구선생의 말에 “그러니까요, 그 살벌한 세상으로 애들을 너무 쉽게 밀어내는 것 같네요, 학교가”라고 답하며 결코 가볍지 않은 병아리 선생의 진지한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렇듯 ‘학교 2017’에서 선생으로서 학생과 학교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며 찾아갈 ‘의미’와 한선화와의 기대되는 러브라인을 통한 ‘재미’까지 한주완의 활약이 기대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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