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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자 대거 불참… KBL 외인 드래프트, 21일 개최

입력 : 2017-07-20 09:14:49 수정 : 2017-07-20 09: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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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흉작 속 수확을 챙길 팀은?

2017-2018시즌 프로농구 코트를 누빌 외인 선수들을 선발하는 ‘2017 외인 드래프트’가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다음 시즌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팀당 2명씩 외인을 보유할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와 준우승팀 삼성은 기존 선수들과 모두 재계약했고, SK와 KCC는 1명씩 재계약을 하면서 총 8개팀이 14명의 외인을 선발한다. 형식상 1라운드 5순위가 실질적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되는 셈이다.

1순위 지명 확률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에 따라 진행된다. LG·kt가 16%, 동부·전자랜드는 12%, 오리온·모비스는 5%의 확률을 갖고 있다. 상위 순번 4개 팀을 정하는 추첨 결과에 따라 이후 지명 순위가 정해진다.

이번 외인 드래프트도 신장 193㎝를 기준으로 장·단신으로 나뉘어 팀마다 장·단신 1명씩을 보유할 수 있다. 올해 트라이아웃에는 장신 38명, 단신 50명 등 총 88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KBL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는 선수는 리온 윌리엄스, 커스버트 빅터, 마커스 블레이클리, 에릭 도슨, 브라이언 데이비스, 델본 존슨, 대리언 타운스 총 7명이다. 제임스 메이스(전 LG), 찰스 로드(전 모비스), 로드 벤슨(전 동부)을 비롯해 ‘역대 최장수 외인’ 애런 헤인즈(전 오리온)마저 타 리그와 계약하며 드래프트에 불참했다. 하지만 2015, 2016년 드래프트 참가자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올 수 있어 이들을 다음 시즌에도 볼 확률은 있다.

사실 이번 드래프트는 대체로 참가 외인 수준이 낮아져 시작 전부터 김이 샌다는 평이 많다. 총 191명이 초청대상이 됐지만 현장에 나타난 선수는 절반도 넘지 못했을 정도. 익숙한 경력자 외인을 대거 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다만 NBA 통산 5시즌을 뛴 조쉬 포웰(201.6㎝)을 포함해 아넷 몰트리(206㎝), 크리스 스미스(186.4㎝), 버논 맥클린(202.7㎝) 등 NBA 출신 선수들은 충분히 픽을 받을 수 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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