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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바라본다" 홍성진호, 출사표 던지다

입력 : 2017-07-20 13:21:38 수정 : 2017-07-20 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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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박인철 기자] “홈에서 웃고 우승까지 가겠다!”

홍성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감독은 20일 수원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BA)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주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 3연전이 중요하다.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내 결선에 가는 것이 1차 목표다. 2차 목표는 우승”이라 말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7일부터 불가리아, 폴란드에서 열린 월드그랑프리 2그룹 1, 2주차 조별리그 6경기에서 5승1패 승점 16의 호성적을 챙긴 뒤 18일 홈으로 돌아왔다. 2그룹 12개 팀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 이제 21일부터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카자흐스탄과 3주차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은 3경기 중 최소 2승만 거둬도 오는 29∼30일 체코에서 열리는 2그룹 결선행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자신감은 있다. ‘에이스’ 김연경이 2그룹 득점 4위, 공격성공률 5위, 리시브 6위 등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김수지(블로킹 2위), 김해란(디그 2위), 양효진(서브 3위) 등도 고르게 존재감을 펼쳤다. 김희진도 팔꿈치 부상을 안고 있지만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강호 폴란드(2위·승점 15)와의 만남은 부담이지만 콜롬비아(7위·승점 9), 카자흐스탄(10위·승점 3)을 상대로 승산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홍 감독은 “2경기만 이기면 결선에 갈 수 있다. 결선을 대비해 수원에선 선수 12명을 고르게 가동할 생각이다.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카자흐스탄은 스피드가 뛰어나며 폴란드는 힘과 높이를 갖췄다. 콜롬비아도 파워풀해 모든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이길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그룹 결선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예선 상위 3개 팀과 개최국인 체코가 격돌한다. 4개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결정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20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카자흐스탄 감독(왼쪽부터),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콜롬비아 감독, 홍성진 한국 감독, 나우로키 쟈세크 폴란드 감독 사진=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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