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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2차 관문 KNN배… '실버울프' 통합우승할까

입력 : 2017-07-20 18:53:55 수정 : 2017-07-20 1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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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기자]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2회 KNN배(GIII) 대상경주가 오는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1600m, 5세 이하 암말)로 열린다.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암말들이 ‘경주마 퀸’ 자리를 놓고 부산·경남지역으로 이동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태세다.

2012년 처음 시작한 퀸즈투어 시리즈는 우수한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암말 시리즈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뚝섬배와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등 3개 경주를 묶어 진행된다. 3개 경주의 합산한 상금만 13억원이고, 최우수마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진다.

올해 KNN배는 지난 해와 달리 서울경마가 더 유리하다. 1차 관문이었던 뚝섬배에서 서울경마의 실버울프가 우승했고, 부경의 해야가 준우승, 서울의 개날리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실버울프가 우승하면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 통합우승을 하게 된다. 서울이 지난해 빛의정상에 이어 다시 한번 퀸즈투어의 패권을 거머쥘 지 관심이다.

실버울프(서울, 5세 암말, 윤우환 마주)가 이번 대회 우승할 지 주목된다. 400㎏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근성을 보유한 마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마필이며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가 성적이 좋았다.

실버울프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부경경마의 해야(부경, 4세 암말, 양치복 마주)와 오뚝오뚝이(부경, 4세 암말, 백수현 마주)다. 직전 뚝섬배에서 2위를 기록한 해야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행마임에도 단거리보다 장거리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긴 구간에 걸쳐 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명장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오뚝오뚝이(4세 암말, 백수현 마주)는 이미 자타가 인정하는 최강의 암말이다. 오뚝오뚝이는 2016년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 등 11번의 대상·특별경주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초 5개월이 넘는 휴양 후 출전한 1200m 직전경주에서 2위로 건재함을 보여주며 이번 경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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