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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에이스의 향기가 난다… 시즌 8승 최원태가 만든 완승

입력 : 2017-07-21 21:59:38 수정 : 2017-07-21 2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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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영건’ 최원태(21·넥센)가 다시 한 번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원태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의 빼어난 호투로 넥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넥센은 이 승리로 47승42패1무를 기록했다. 4연패 늪에 빠진 kt는 가장 먼저 60패(28승) 고지를 밟았다.

최원태는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5년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입단 첫 해는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17경기(선발 11회)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7.23(61이닝 49자책)을 기록했다.

데뷔 3년차인 올해 최원태는 올해 넥센 선발 마운드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가 일품인 최원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했고, 여기에 완급 조절 능력까지 좋아지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날 최원태는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날 kt 타자들을 상대로 뽑아낸 삼진 수는 모두 7개.

이날 시즌 8승(6패)째를 챙긴 초원태는 지난달 8일 인천 SK전부터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경기 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훌륭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묶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선발 최원태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넥센은 이날 1회초 이정후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서건창이 상대 선발 돈 로치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8회말 2사 1,2루에서 박정음이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선발 최원태에 이어 8회 오주원, 9회 김상수를 차례로 투입, 영봉승을 만들었다. 오주원은 10홀드, 김상수는 12세이브째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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