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MBC와 SBS가 같은날 드라마를 시작하며 격돌했다. 지난 19일 각각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와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가 첫 방송된 것.
첫 번재 대결은 ‘죽어야 사는 남자’의 승리. ‘죽어야 사는 남자’는 9.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7.2%를 기록한 ‘다시 만난 세계’를 누르고 19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대결은 ‘죽어야 사는 남자’가 주춤하고 ‘다시 만난 세계’가 약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는 9.1%, ‘다시 만난 세계’는 7.5%를 기록해 두 작품의 격차는 1.6%로 줄어들었다. 여름특집극답게 코믹극과 판타지물이 맞붙어 치열한 시청률 싸움이 시작된 것.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배우 최민수의 코믹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는 12년 전 저 세상으로 떠났던 열아홉살 청년이 돌아와 여인이 된 소꿉친구를 만난 판타지 로맨스. 배우 여진구와 이연희(아역 정채연)의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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