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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간]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전한다…‘사랑의 온도’

입력 : 2017-07-23 13:56:37 수정 : 2017-07-23 1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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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포털사이트에 ‘Love’를 검색하면 80억 개의 글이 나온다. 이 모든 글을 읽어봐도 사랑의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 사랑은 어떠한 단어로도 정의할 수 없는 오묘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현직 언론인인 저자는 신간 ‘사랑의 온도’에서 지구촌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인디언 사회에는 ‘사랑한다’는 말이 없다. 그들은 ‘사랑한다’, ‘이해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킨’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사랑과 이해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사랑은 ‘이해(利害)’가 아닌 ‘이해(理解)’다. 저자는 “서로 다른 남녀가 함께 부부로 살면 파경의 위기가 한두 번쯤 찾아오게 마련이지만, 둘이 마음을 열어 조금씩 이해의 문을 넓혀나간다면 깨진 거울을 다시 합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골목길을 산책하면서 주위에 있는 꽃과 나무와 물방울의 모습을 자신의 핸드폰에 담는다. 그저 한두 번 찍는 것이 아니라 그 꽃을 오늘 찍고, 내일 찍고, 아침에도 저녁에도 찍는다. 모든 존재는 매 순간 변하고, 그와의 만남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저자가 찍은 사진은 줄잡아 4만장이 넘는다. 혹자는 ‘사랑과 물방울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할지 모른다. 이에 저자는 “작은 물방울 하나를 완성하려면 지구의 중력과 태양과 구름, 그리고 무수한 수소와 산소의 협력이 필요하다. 1000억개의 1000억배 되는 수소와 산소 원자가 동원되어야 한다.” 답한다. 배연국 지음. 글로세움. 240쪽. 1만5000원.

d596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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