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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김연경 To 김연경… 한국, 그랑프리 2그룹 1위 확정

입력 : 2017-07-23 16:25:08 수정 : 2017-07-23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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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연경(상하이)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7연승을 내달리며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2그룹’ 1위를 확정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배구 여자대표팀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른 폴란드와의 대회 3주차 3차전이자 풀리그 최종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쏟아낸 김연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주차 3차전부터 2~3주차 6경기 전승을 기록하는 등 7연승을 구가한 대표팀은 8승1패로 풀리그를 마감하며 1위로 2그룹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체코에서 결선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도 대표팀은 김연경에서 시작해 김연경으로 끝났다.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로 팀 수비 안정화에 기여한 김연경은 공격으로만 17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총 34개의 공격을 시도해 17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공격성공률 50%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김연경이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면서 센터진의 활약도 빛났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총 9개를 기록해 3개가 전부인 폴란드를 압도했다. 양효진은 높이를 앞세운 속공과 팀 최다인 3개의 블로킹을 선보이며 11점을 기록했고, 김희진과 김수지 역시 각각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 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승부는 사실상 1세트에서 갈렸다. 초반 9-11로 밀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연경을 중심으로 김희진과 김수지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치렀다. 이 가운데 먼저 균형을 깬 것은 한국이었다. 21-21, 승부처에서 김희진과 김수지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24-22로 앞섰고, 김연경이 마침표를 찍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같은 양상이었지만, 8-8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13-8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간 대표팀은 3세트 막판 23-22에서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이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른 폴란드와의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2그룹’ 3주차 3차전에서 상대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 사진 =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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