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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에어컨은 필수 '요금 폭탄' 피하는 방법은?

입력 : 2017-07-23 18:28:22 수정 : 2017-07-23 18: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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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시 인버터 고려
필터 청소는 2주에 한 번
실외기 앞에 장애물 금지
[한준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집안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해가 지날수록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지속 기간 역시 길어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 판매도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가전유통업체 전자랜드 프라이스킹에 따르면, 7월 현재(1일~16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에어컨은 80%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17년 에어컨 판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6년을 무난하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어컨을 이용한 소비자들은 마음이 편치 않다. 바로 전기요금 폭탄 때문이다. 지난해 역시 무더위로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놨다가 요금 폭탄을 맞은 이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고 요금 폭탄을 피할수 있을까.

◇제품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인버터’에 주목하라

우선 최신 에어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얼마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에어컨뿐만 아니라 요즘 가전제품에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인버터는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가 꼭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도록 운동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술이다. 당연히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과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가 대표적이다. 두 제품은 최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 또는 제품을 선정하는 제20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등급도 당연히 살펴야 한다.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은 제품을 1등급에서 5등급으로 구분하는데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이 많이 된다는 것은 요즘엔 상식이다.

◇에어컨 운용도 효율적으로 25℃에 주목하라!

에어컨을 켜면 너무 덥다는 이유로 최저 설정 온도인 18도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장 쾌적하면서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온도는 25℃다. 업체 관계자는 “18도는 사실 너무 춥고 계속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면서 “25℃가 쾌적하면서도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는 온도”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을 계속 켜두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에어컨을 같은 시간 가동한다면 지속해서 켜놓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에어컨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면 실외기가 가동되는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에어컨은 계속 켜놔도 설정온도에 도달하는 시점부터는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또 하나는 에어컨 관리다. 필터 청소를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해줘야 에너지 효율을 높일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도 좋게 유지할 수 있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에너지 효율이 3∼5% 정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외기 역시 안의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빼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실외기 앞에 장애물을 놔둬서는 안된다. 또 실외기에 그늘을 만들어주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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