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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재꽃', 작품의 힘이 보여준 N차 관람

입력 : 2017-07-24 00:39:06 수정 : 2017-07-24 0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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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독립영화 ‘재꽃’을 향한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다. N차 관람 인증과 팬아트 등 다양한 2차 컨텐츠가 양산되며 장기 흥행을 예상케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N차 관람은 마블 시리즈와 같은 대작 블록버스터 혹은 ‘연애담’ ‘꿈의 제인’ 등 독립영화에서 GV를 통한 감독과 배우의 팬덤에서 일어나는 게 보통이다. 반면 ‘재꽃’은 어떤 스타 감독, 배우 없이 오롯이 작품의 힘으로 N차 관람이 줄을 잇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꽃’ N차 관람의 이례적인 부분은 2,3번의 재관람이 아닌 10번 이상의 관람객이 많다는 점. 이는 빠르고 자극적인 블록버스터 작품들 속에서 ‘재꽃’이 지니고 있는 무공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스한 정서가 깊은 여운과 힐링을 전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또 한국독립영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배우 정하담을 비롯해 장해금, 정은경, 박명훈, 박현영, 김태희 등 충무로와 대학로 공연,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이 연기 구멍 없는 열연을 펼친 것도 이 영화의 강점이다. 관람을 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에 몰입하며 극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재꽃’ 관객들이 직접 팬아트를 그려 SNS에 공유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팬아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 자발적으로 그린 것으로 영화가 지니고 있는 따뜻한 정서와 울림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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